KPOP Signal

베트남 K-팝, 일상의 선택지로 자리잡다…'케이팝은 유행 아닌 감정 소비'

베트남 K-팝, 일상의 선택지로 자리잡다…'케이팝은 유행 아닌 감정 소비'

베트남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Zing MP3는 K-팝의 진정한 시장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팬덤의 단기 결집보다 반복 청취와 체류 시간을 중시하는 차트 산정 방식은 K-팝이 더 이상 빠르게 소비되고 사라지는 유행이 아닌, 베트남 대중의 일상 속 감정 소비의 선택지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2025년 11월 Zing MP3 차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신곡 유입의 확대와 장기 체류 곡의 공존이다. 엔믹스의 'Blue Valentine'과 다비치의 'TIME CAPSULE'은 한 달 내내 1·2위를 유지했다. 이 두 곡은 화려한 퍼포먼스 중심의 아이돌 음악과는 결이 다르다. 감정선이 분명한 멜로디와 반복 청취에 적합한 구조를 갖춘 곡이다. 이는 베트남 대중이 K-팝을 소비할 때 더 이상 아이돌 중심의 시각적 요소에만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화사의 'Good Goodbye', 로이킴의 'No Words Can Say', 우즈의 'Drowning', 우디의 'Sadder Than Yesterday' 등 감성 발라드와 솔로 아티스트의 곡들이 차트 상위권에서 여러 주 동안 머물렀다. 이는 강력한 팬덤 동원 없이도 꾸준한 재생을 통해 순위를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OST와 프로젝트성 IP의 성과도 주목할 지점이다. 'K-pop Demon Hunters' OST인 'Golden'과 'Soda Pop'은 Zing MP3 차트에서도 장기간 상위권을 유지했다. 애니메이션과 음악이 결합된 콘텐츠 IP가 베트남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소비되고 있다는 신호다. Zing MP3는 예측 가능성이 높은 차트 구조를 보인다. NCT 차트가 단기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반면, Zing MP3는 변화의 속도가 느리고 상위권 곡이 일정 기간 유지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기획사와 레이블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Zing MP3에서의 성과는 단기 화제성보다 안정적인 스트리밍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동남아의 또 다른 주요 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도 K-문화 소비의 확대가 두드러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발간한 '2024 말레이시아 콘텐츠산업 동향'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 한류 경험자 가운데 91.5%가 한국 드라마를, 86.8%가 한국 음악을 시청·청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한 K-콘텐츠가 현지에서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높은 관심은 뷰티, 패션, 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제품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는 최근 쿠알라룸푸르 한류박람회(KBEE)에 참가해 한국 제품의 직구 경험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K-드라마와 K-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K-뷰티, K-팝 굿즈 등에 강한 구매욕을 나타냈다. 한류 경험자 에리카 씨는 "평소 NCT 등 K-팝에 관심이 많은데, 응원봉과 같은 굿즈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앞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딜리버드코리아의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17.8%에 달하며, 누적 수출액은 739만 달러를 기록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