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 6회 선정, 하이브·JYP 경영진 빌보드 파워 100 등재

빌보드는 1월 28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선정한 '2026 빌보드 파워 100'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재상 대표이사, 아이작 리 의장 겸 CEO가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 리더 40인을 꼽는 '리더보드' 부문 30위에 공동 선정되었다.
하이브 경영진 3인은 매니지먼트와 공연 등 음악 제작과 소비 과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멀티섹터' 부문 5위에도 올랐다. 방시혁 의장은 2020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6회째 선정되었다.
빌보드는 하이브에 대해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해외 거점을 구축하고 K-pop식 아티스트 및 팬덤 개발 방식을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시혁 의장의 K-pop 방법론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현지화된 성공 모델로 안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K-pop 방법론이 적용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그래미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동시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재상 대표는 '하이브 2.0' 전략을 이끌며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업계의 선제적 혁신을 주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2025 빌보드 파워 플레이어스'와 미국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계 경영진에도 선정되었다. 하이브는 지난해 하이브차이나와 하이브인디아를 설립하며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이작 리 의장 겸 CEO는 북미와 라틴 시장 내 하이브의 글로벌 전략을 주도하며 음악적 영토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빌보드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리얼리티 시리즈를 통해 보이밴드 산토스 브라보스를 탄생시킨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지난해 10월 데뷔한 그룹으로, K-pop 시스템과 라틴 팝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로 평가받는다. 아이작 리는 지난해 '빌보드 라틴 파워 플레이어스 2025'에도 선정되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설립자를 비롯해 정욱 대표이사, 신현국 아메리카 대표 겸 CSO는 멀티섹터 부문 12위에 공동 선정되었다. 빌보드는 "JYP는 2025년 2분기에 1억5700만 달러(약 2158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며 "음반과 스트리밍 실적도 좋은 가운데 해당 분기 하이라이트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도미네이트' 월드투어로 각각 342%, 356% 증가한 콘서트와 굿즈상품 수입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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