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 강 감독 "진정성과 한국 문화 자신감이 성공 비결" 서울 기자회견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매기 강(강민지)은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작품의 성공 비결이 한국 문화에 대한 진정성과 자신감이었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겉으로는 슈퍼히어로 서사를 띠고 있지만 궁극적 주제는 '수치심'"이라고 밝혔다.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가 혼혈 정체성으로 인해 느끼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이 작품의 핵심 서사라는 설명이다. 그는 "애니메이션은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성숙한 주제를 슈퍼히어로 캐릭터와 화려한 볼거리 속에 녹여내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캐릭터의 내면을 공감하는 순간, 진정한 의미의 감정적 블록버스터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무속 신앙과 K-팝의 결합은 이 작품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지점이다. 강 감독은 "굿(무속 의식)은 우리 문화의 첫 콘서트와 같다"며 "음악과 춤으로 악귀를 물리치는 전통이 K-팝 무대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고 밝혔다. 극 중 헌트릭스는 무당의 계보를 잇는 설정으로, 무속 신앙과 여성 서사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정교한 한국 문화 디테일도 주목받았다. 강 감독은 "해외에서 제작된 한국 관련 콘텐츠가 잘못된 고증으로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작품에서는 수저 밑에 냅킨을 까는 습관, 대중탕 문화, 김밥을 먹는 장면 등 한국적 디테일을 정확히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은 영어권 관객들에게 '서구신화'를 기저문화로 하면서 '부가문화'로 한국문화를 더함으로써 거부감 없는 자연스러운 수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 제작 과정도 까다로웠다. 주인공 루미의 열망을 담은 곡이자 모든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전달해야 했던 '골든'은 "가장 쓰기 어려운 곡"이었다. 강 감독은 "최종 버전을 완성하기까지 7~8개의 데모를 거쳤고, 마지막으로 들었을 때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강 감독의 창작 철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가 더 사랑받기 위해선 우리 문화와 관점을 숨김없이 자신감 있게 드러내야 한다"는 메시지에 집약된다. 그는 "관객들은 진짜를 원한다. 창작자가 진정성을 담아내는 순간 그것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다. 첫 피칭부터 완성까지 7년이 걸린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오래 걸린 작업은 스토리였고, 결국 관객을 움직이는 것은 이야기"라고 그는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속편이 제작된다면 트로트나 헤비메탈 같은 다양한 한국 음악 장르를 담아보고 싶다"고 밝혔으며, 캐나다 이민 후 한국 문화를 지켜온 개인적 경험이 이 작품의 정체성과 글로벌 공감력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