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MTV 유럽 어워즈에서 'Best Push' 수상…K-POP 걸그룹 최초 본 무대 공연

K-POP의 글로벌 위상이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Co-op Live에서 개최된 이 시상식에서 르세라핌, BLACKPINK의 리사, BTS의 지민이 각각 주요 상을 수상하며 K-POP의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르세라핌은 'Best Push', 'Best New', 'Best K-Pop'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Best Push' 상을 거머쥐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들이 K-POP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본 무대 공연을 펼쳤다는 것이다. 르세라핌은 미니 4집 수록곡 'Chasing Lightning'의 보깅(Voguing) 댄스 퍼포먼스로 등장해 현지 관객을 사로잡았다. 현지 댄서 20인과 함께 펼친 메가 크루 퍼포먼스는 복잡한 안무와 높은 완성도로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어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가 무대 위에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다섯 멤버는 세련된 퍼포먼스와 당당한 태도, 무대를 360도 활용한 안무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르세라핌의 유럽 내 인기를 실감나게 드러냈다. 르세라핌은 미국에서도 이미 글로벌 인정을 받았다. 지난 9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프리쇼 무대를 장식하고 '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에서도 수상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BLACKPINK의 리사는 스페인 팝스타 로살리아와의 협업곡 'New Woman'으로 'Best Collaboration'을 수상했으며, 팬 투표로 선정되는 'Biggest Fans'까지 받아 비 K-POP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리사의 수상은 더욱 의미 있는데, 이는 K-POP 전문 부문이 아닌 세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부문이기 때문이다. 경쟁 후보에는 Charli XCX와 빌리 아일리시의 'Guess',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 Smile', 테일러 스위프트와 포스트 말론의 'Fortnight'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BTS의 지민은 'Best K-Pop'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그룹의 정국이 같은 부문을 수상한 후 올해 이어진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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