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빌보드·오리콘 석권으로 'K팝 최강자' 입증

소녀시대 이후 한국 걸그룹의 글로벌 입지를 대표하는 르세라핌이 미니앨범 'EASY'로 미국과 일본의 주요 차트를 동시에 장악하며 데뷔 2년 미만에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달 19일 공개한 세 번째 미니앨범 'EASY'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EASY'는 9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ANTIFRAGILE', 'UNFORGIVEN'에 이어 세 번째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타이틀곡 'EASY'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 99위로 진입한 것은 르세라핌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 차트에 올린 성과다. 미니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르세라핌은 블랙핑크, TWICE, 뉴진스에 이어 빌보드 메인 차트 두 곳 모두에 진입한 네 번째 K팝 걸그룹이 되었다. 캐나다 시장에서도 'EASY'가 50위권 내 진입 후 61위까지 내려앉으면서 2주차 차트 인을 유지했고, 'SMART'도 91위로 새로 진입하며 강한 중북미 영향력을 입증했다. 일본에서는 더욱 강력한 입지를 보였다.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와 합산판매량차트에서 'EASY'가 동시에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음반협회로부터 '금(gold)'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전년 5월 공개한 정규앨범 'UNFORGIVEN'에 이어 두 번째 골드 인증으로, 일본 미출시 앨범으로서 연속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한 것은 K팝 아티스트 사이에서 매우 드문 성과다. 국내 시장도 놓치지 않았다. 타이틀곡 'EASY'는 국내 음악 차트를 휩쓸었고, SBS '인기가요' 종영으로 3주간 활동을 마무리하며 7관왕을 달성했다. 글로벌 영향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 미국 최대급 음악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이는 블랙핑크에 이어 K팝 걸그룹으로는 두 번째 무대이며, 도자 캣, 라나 델 레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같은 무대에 서게 된다. 르세라핌은 'EASY' 활동 종료 후 멤버들을 통해 "이번 앨범으로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더욱 좋고 인상적인 공연으로 더 빨리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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