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APT'로 K-pop 최초 BRIT상 수상… 브루노마스 콜라보 글로벌 신화 기록

BLACKPINK 로제가 브루노마스와의 콜라보레이션 곡 'APT.'로 한국 가수 최초로 BRIT 어워드 상을 받았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제46회 BRIT 어워드에서 로제는 'APT.'로 국제 올해의 노래(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BRIT 어워드 선정 위원회는 'APT.'를 "기록을 세운 2025년 글로벌 최고 판매곡"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10월 18일 발표된 'APT.'는 한국의 전통 술게임 '아파트'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로제의 첫 정규앨범 'rosie'의 선발곡으로, 브루노마스가 로제와 하모니를 맞추고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해 술게임을 하며 한국 국기를 흔드는 모습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6,600만 뷰를 돌파했다. 발매 2일 만에 국내 음악 차트를 석권한 'APT.'는 멜론 '핫 100', '톱 100', 한테오 차트, 벅스, 지니뮤직 등 주요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다. TikTok에서는 100만 건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팬들은 안무를 모방하거나 술게임에 대한 설명 영상을 올리며 열광했다. 'APT.'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5주 동안 진출해 K-pop 곡 중 최장 기록을 세웠으며, 최고 3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7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받았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와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후보에 올랐으며, IFPI 글로벌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밝힌 로제는 "제니, 지수, 리사, 너희를 정말 사랑해. 항상 나를 영감 주는 고마워"라며 BLACKPINK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브루노, 이 상을 우리 둘 다를 대표해서 받아. 모든 것에 감사하고, 내 가장 큰 멘토이자 친구가 되어줘서 감사해"라며 브루노마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전까지 K-pop 아티스트들 중 BTS는 국제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에서 2021년과 2022년 연속 후보에 올랐고, BLACKPINK는 2023년 같은 부문 후보였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 DJ 페기 고(Peggy Gou)도 2024년 국제 노래 부문 후보였지만 낙선했다. 로제의 이번 수상은 K-pop이 세계 음악 무대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로제는 12월 6일 공개한 정규앨범 'rosie'로 서방 음악 시장에 진출했다. 로제의 실명인 로샌 파크(Roseanne Park, 박채영)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15세까지 호주에서 자란 후,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2016년 BLACKPINK로 데뷔한 후 전 세계 무대를 휩쓸었고, 2024년 YG와의 솔로 계약을 종료한 후 독립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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