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브루노 마스 'APT' 글로벌 1위, K-POP의 위상 새로 쓰다

2025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글로벌 차트에서 K-POP의 위상이 새로워지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APT'는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20억 회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히트곡으로 등극했다. IFPI 차트에서 비영어 가사 곡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미나 유럽 출신이 아닌 아티스트가 정상에 오른 사례도 이번이 첫 번째다. 이는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곡의 성공 요인은 영어와 한국어의 조화에 있다. 곡 대부분은 영어로 구성돼 있지만, 도입부는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이라는 한국어로 시작하며, 후렴구에서는 '아파트'라는 단어가 반복된다. 이러한 글로벌 감각과 로컬 정체성의 결합이 전 세계 리스너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K-POP의 글로벌 성장은 'APT'만의 성과가 아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유럽 무대에서 K-POP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음반협회가 공식 발표한 '2023 톱200 앨범' 차트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K-POP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정규 3집 '★★★★★(파이브 스타)'와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가 모두 차트에 성공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는 유럽 최대 자선 이벤트인 '노란 동전 콘서트'의 특별 초청으로 이어졌으며, 블랙핑크에 이어 K-POP 아티스트로서 두 번째 초대를 받은 의미 있는 사례다. 세븐틴도 글로벌 음반 판매량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2023년 세븐틴은 총 16만장의 앨범을 판매했으며, 이 중 미니 10집 'FML'은 6.2백만장의 판매량으로 BTS의 기록을 넘어 K-POP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개별 앨범이 되었다.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도 5.2백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미니 10집 'FML'과 미니 11집 모두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의 오리콘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K-POP이 단순히 한국 내 산업을 넘어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2024년 BTS의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이 K-POP의 글로벌 리더십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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