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랙레이블 올데이 프로젝트, 8년 만의 신규 혼성 그룹으로 데뷔 4일 만에 멜론 1위 달성

더블랙레이블의 올데이 프로젝트가 6월 23일 정식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K-팝 시장에 8년 만에 등장한 신규 혼성 그룹이 첫 싱글로 기록한 성과는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첫 싱글 '페이머스'는 데뷔 4일 만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톱100' 차트와 일간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5세대 데뷔 싱글 중 가장 빠르게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다. 추가로 '윅키드'(WICKED) 퍼포먼스 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부문에서 1위를 모두 장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보인 강력한 글로벌 모멘텀을 입증한다. K-팝 시장에서 혼성 그룹의 부활은 큰 의미를 지닌다. 2010년대 이후 K-팝이 성별로 분리된 그룹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혼성 그룹은 거의 사라졌다. 루'라, 쿨, 샤프 같은 1990년대 혼성 그룹들은 당시 가정의 이름이었지만, 현재는 코요태와 카드만 활동 중이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8년 만의 신규 혼성 K-팝 그룹으로, 이는 K-팝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블랙레이블의 테디 프로듀서(블랙핑크로 유명)는 올데이 프로젝트를 "편견 없이" 설계했으며, 창의적 방향을 전통 K-팝 틀에 국한하지 않았다. 첫 싱글 '페이머스'는 '최면적인 힙합 리듬과 스포큰 스타일 가사'를 특징으로 하며, '전통 멜로디와 후렴구보다 태도와 반복을 우선시'하는 비관습적 구조를 선보였다. 이 같은 실험적 접근이 글로벌 차트에서 빠르게 먹혀든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데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주목하고 있다. 음악평론가 임희윤은 혼성 그룹이 1990년대 지상파 방송 중심 시대에 정점을 찍었다면, 현재의 다중 플랫폼 시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열정적 팬 참여에 초점을 맞춘다고 지적했다. 임 평론가는 "더블랙레이블이 특정 아이돌을 응원하려는 팬이 아닌, K-팝 퍼포먼스와 음악을 좋아하는 청중을 겨냥한 장기 전략일 수 있다"며 "실행을 잘하면 새로운 대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의 한 관계자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표했다. 그는 "혼성 그룹의 과거 존재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 멤버들은 데뷔 연도나 성별을 막론하고 강한 개성을 갖고 있다. 그게 흥미롭다"며 "30년의 K-팝 역사에서 밴드가 다시 부상했다면, 혼성 그룹이 다시 주목받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는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로 구성됐다. 애니는 저명한 가정 배경을 지닌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했으며, 타잔은 뉴진스와 (여자)아이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강력한 댄스와 비주얼을 갖춘 모델·퍼포머다. 베일리는 에스파와 레드벨벳의 바이럴 히트곡 안무를 기여한 프로디지며, 우찬은 경연 프로그램에서 주목받은 인물로 강력한 무대 경험을 지니고 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첫 무대는 6월 2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이루어졌다.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저희는 다섯 명의 독보적인 아티스트들이 한 그룹에 모인 멋진 팀"이라고 소개했으며, "장르와 형식의 한계를 넘어, 넘치는 에너지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혼성 그룹의 데뷔는 K-팝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성별 분리, 연령대별 세분화라는 기존 K-팝 포맷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앞으로의 성과가 K-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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