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3억 2,500만 뷰 돌파…매텔·하스브로와 전례 없는 완구 라이선스 계약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6월 공개 이후 91일 만에 전 세계 3억 2,50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영화로 자리 잡았다. 이 작품은 K-팝 슈퍼스타 헌트릭스(루미, 미라, 조이)가 악마 퇴마 능력으로 무대 뒤에서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뮤지컬이다. 영화의 성공은 음악으로도 이어졌다. 사운드트랙은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8.3억 회 스트리밍되었다. 특히 싱글 곡 '골든'은 21세기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여성 그룹이 1위를 차지한 최장기 히트곡이 되었다.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한국계 미국 뮤지션들이 부른 이 곡은 7주 연속 1위, 비연속으로 통산 8주째 핫100 정상을 차지했으며 17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이 글로벌 열풍 속에서 넷플릭스는 10월 21일 매텔과 하스브로를 글로벌 공동 마스터 완구 라이선스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업계 최초의 전례 없는 협력이다. 매텔은 인형, 액션 피규어, 액세서리, 수집품, 플레이세트, 공동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유통하며, 11월 12일부터 매텔 크리에이션 플랫폼에서 헌트릭스 3개 인형 세트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하스브로는 특별 기능 봉제 인형, 청소년용 전자 제품, 롤플레이 제품과 모노폴리 딜 특별판을 선보이며, 모노폴리 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10월 21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2026년 1월 1일 배송된다. 모든 제품은 2026년 봄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협업은 완구 업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과의 협업 제품을 선보였으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 타임스퀘어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협업 신라면 광고를 선보인 농심은 즉석 라면 조리기로 신라면 툼바와 새우깡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캐릭터를 배경으로 한 포토부스와 SNS 팔로우 이벤트를 운영했다. 협업 콜라보 패키지는 8월 말 한국을 시작으로 미주 지역(9월 중순),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할로윈 시즌에는 영화의 주요 캐릭터들의 의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구글 검색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헌트릭스 세 멤버의 의상이 올해 할로윈 시즌 검색 순위 1~3위를 차지했으며, 어린이용 할로윈 의상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루미의 노란 재킷·탱크톱·숏팬츠·부츠, 미라의 화려한 장식 티셔츠·노란 스커트, 조이의 스트랩 블루 톱·컬러풀 프린트 팬츠 등 캐릭터 의상 굿즈를 판매했으며, 포브스에 따르면 10월 초 판매 개시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미 품절되었다. 다만 미국 사회학자이자 문화평론가 낸시 왕유엔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한국 전통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캐릭터 의상을 단순히 트렌디한 할로윈 의상으로 마케팅하는 것이 문화적 중요성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는 할로윈을 맞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400여 극장을 포함해 한국, 영국, 스페인, 브라질, 호주 등 주요 국가의 극장에서 싱어롱 버전으로 재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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