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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3억 뷰 돌파…가상 아이돌 '헌트릭스' 빌보드 1위 기록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3억 뷰 돌파…가상 아이돌 '헌트릭스' 빌보드 1위 기록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이 작품은 누적 시청자 수 3억 회를 돌파하며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최고 흥행 영화가 되었다. 무당과 저승사자가 각각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악귀 '귀마'에 맞서는 이 작품의 음악 성과는 더욱 눈부르다. 영화 속 가상 아이돌 '헌트릭스'의 노래 '골든(Golden)'은 빌보드 차트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가상 아티스트로는 최초의 쾌거다.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EJAE),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가 헌트릭스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6일 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42위로 27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비연속 기준으로 10주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영화의 또 다른 OST인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도 81위로 영국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전체적으로 '골든' 포함 총 8곡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했고, 또 다른 가상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노래는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 경로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단순 영상 콘텐츠를 넘어 피지컬 체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KCISA)이 발간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환경에서 형성된 관심이 테마파크 협업, 전시, 팝업 투어 등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된 뒤 다시 디지털 영역으로 순환되는 '디지털–피지컬–디지털' 순환 구조가 형성되었다. 보고서를 집필한 이준 박사(한양대학교 ERICA 문화콘텐츠학과 강사)는 에버랜드와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디지털 사전 관심이 오프라인 체험 만족도와 콘텐츠 IP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출을 맡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과거 한국의 여성들로 시작할 겁니다"라고 선언했으며, 특히 10대 여성 관객을 노렸다. 제작진은 서울의 북촌 골목길부터 명동 거리의 벽돌 디자인까지 세밀하게 관찰하며 모든 장면과 디자인에 한국적 요소를 담았다. 더블랙레이블의 테디, 안무가 리정, 트와이스 멤버들이 참여해 K팝 음악을 구현했다. 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문화상품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34% 증가한 1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신라면과 빼빼로 등 한국 제품들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인기 K굿즈로 떠올랐다. '골든'은 내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가상 아티스트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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