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글로브 2관왕·마텔 완구 콜라보로 글로벌 확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삽입곡 '골든'으로 최우수 오리지널 송(영화부문) 상을 수상한 것으로, 해당 곡의 노래 연기를 맡은 오드리 누나, 이재, 레이 아미가 무대에 올랐다. 메기강 감독이 연출한 케데헌은 넷플릭스 시청 수 3억회를 돌파했으며, 주제곡 '골든'은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케데헌의 글로벌 확산은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장난감박람회에서 케데헌의 주인공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제작한 인형들을 공개했다. 팬들은 마텔의 공식 판매 사이트인 아메리칸걸닷컴(AmericanGirl.com)에서 케데헌 주인공 루미, 조이, 미라의 개별 인형으로 구성된 '아메리칸 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렉션을 예약 주문할 수 있다. 마텔은 각 인형이 캐릭터의 스크린 속 외모와 개성을 반영했으며, 영화의 상징적인 패션, 음악, 태도를 반영한 고급 소재, 섬세한 액세서리 및 스타일링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마텔의 액션 피규어·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부문 수석부사장 닉 카라마노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열성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팬덤에 힘입은 진정한 글로벌 현상"이라며 "넷플릭스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덕분에 우리는 신속하게 움직여 팬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놀라운 속도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케데헌 완구 제작을 위해 마텔, 해즈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케데헌의 성공은 한국적 요소와 글로벌 시장의 결합이 만든 결과로 분석된다. 저승사자, 도깨비, 김밥, 라면 등 한국적 요소가 극의 서사와 자연스럽게 결합했으며, 영화의 무대 역시 북촌 한옥마을, 낙산공원, 청담대교, 남산공원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가 배경이 된다. 케데헌의 파급 효과는 국립중앙박물관 외국인 방문객 증가, K-컬처 체험 상품 예약 급증 등 관광과 소비 영역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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