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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전 세계 시청 1위·빌보드 OST 3위 기록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전 세계 시청 1위·빌보드 OST 3위 기록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6월 20일 공개 이후 전 세계 시청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기준 영화는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톱 10 리스트 정상을 유지하며 2주 반 연속 시청자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미국 음악 차트를 주도하고 있다. OST는 빌보드 200에서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 9주 1위를 기록한 '엔칸토'(Encanto)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이다. 수집 기간 6만 2,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97% 증가를 보였다. 영화 속 가상 K-팝 그룹들의 곡이 미국 빌보드 핫 100에 동시다발 진입했다.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주 81위에서 23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은 77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추가로 '하우 이츠 던'(42위), '소다 팝'(49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55위), '프리'(58위), '테이크다운'(64위)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모두 7곡이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1년 인기 애니메이션 '엔칸토'의 사운드트랙처럼 여러 곡이 동시 진입한 현상과 유사하지만, 가상 K-팝 그룹이 실제 K-팝 그룹을 넘어서는 성과는 처음이다. '유어 아이돌'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그룹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전까지는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3위로 최고 순위였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도 '골든'(2위)과 '유어 아이돌'(4위) 등 OST 4곡이 10위 안에 들어 있다. 영화 공개 직후 스트리밍은 2주 동안 3,300만 건을 기록했으며, 스포티파이 일간 차트에서 OST 곡 7개가 상위 20위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아메리칸 뮤직의 역사에서도 이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가상 K-팝 그룹이 실제 K-팝의 기록을 넘어서며,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웰메이드 서머송이 전 세계 팬들의 공감을 얻었고, 데스티니즈 차일드·백스트리트 보이즈·엔싱크 같은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아이돌 그룹 정서가 담겨있어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곡들"이라고 평가했다. 쇼트폼 플랫폼에서도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틱톡에는 '#데몬헌터스', '#소다팝챌린지' 등 해시태그가 달린 챌린지 영상이 5,200만 개 이상 올라와 있다. 방탄소년단 알엠(RM), 트와이스, 제로베이스원, 몬스타 엑스 등 실제 K-팝 스타들도 챌린지 영상을 올리면서 확산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OST에는 실제 K-팝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트와이스의 정연·지효·채영은 '테이크다운' 리믹스 버전을 노래했고, 듀오 멜로망스의 곡도 작품에 삽입됐다. 블랙핑크 신화를 쓴 프로듀서 테디를 비롯해 더블랙레이블 소속 작곡가 쿠시, 24, 빈스, 대니 정 등이 주요 수록곡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넷플릭스는 영화의 주제곡 '골든'을 아카데미 오리지널 주제가상 후보로 공식 출품하기로 결정했다. 이 곡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작곡가 이재(한국 이름 김은재)와 마크 소넨블릭이 공동 작업했으며, 이재가 수상하게 된다면 K-팝 아티스트 최초 아카데미 수상이 될 예정이다. '골든'은 스포티파이에서만 5,800만 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작품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기말고사 주간에도 친구들끼리 영화를 보자는 메시지가 오갔고, 여름 방학을 맞아 여러 번 감상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한글을 읽는 미국인 학생들도 등장하고 있으며, 일부 청소년들은 한국 문화에 대해 깊은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는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 평점 95%, 관객 평점 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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