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Signal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로 글로벌 신드롬 일으키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로 글로벌 신드롬 일으키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로 기록되며 글로벌 문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8월 27일 넷플릭스 공식 통계 사이트 투둠에서 2021년 공개된 <레드 노티스>를 제치고 누적 뷰 수 1위에 올랐으며, 9월 11일 현재 2억9,150만 회로 2위 작품(2억3,090만 회)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한국계 감독 매기 강이 연출한 이 작품은 한국의 도깨비, 저승사자, 물귀신 등 민속설화의 악마 캐릭터와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 미라, 조이는 겉으로는 케이팝 슈퍼스타이지만 실은 악마를 사냥하는 '데몬 헌터'로, 비밀 능력을 이용해 팬들을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설정이다. 영화 속 악마 보이밴드 '사자보이즈'는 BTS의 팬클럽 '아미'를 모티브로 한 설정으로, K-팝 팬덤의 적극적 지원이 초기 흥행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단순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넘어 현대 문명의 근본적 모순을 다루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는 개인의 자율성을 박탈하고 끝없는 소비와 의존성으로 인간을 속박하려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어두운 면을 악마로 표현하고, 상처와 아픔마저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내재적 가치를 발견하는 자율적 존재로의 각성을 헌트릭스의 여정으로 그려낸다. 케데헌의 성공은 한국 관광과 소비 산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뮷즈'가 영화 공개 이후 품절 대란을 일으켰으며, 특히 호랑이 캐릭터 '더피'를 닮은 '호랑이 까치 배지' 상당수를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온라인 뮷즈샵 일일 방문자 수는 약 7,000명에서 60만 명 수준으로 급증했고, 상반기 방문객 수는 27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서울 용산 국립박물관 기념품 숍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인과 서구인의 수용 방식의 차이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한국적 문화 고증과 특성, 즉 내셔널리티에 주목하는 반면, 미국 등 영어권 서구에서는 이 영화가 갖는 자기 긍정과 구원의 서사에 주목한다. 서구에서는 상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수회 반복 시청하며 눈물을 흘리는 자기 치유 효과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즐기는 가족의 유대를 만드는 매개가 되고 있다. 영화의 성공은 미국 제작이라는 배경 속에서도 의미가 크다. 감독 매기 강은 한국의 도깨비 캐릭터 디자인의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데몬 헌터'를 구상했고, 이 사냥꾼들의 본업이 K-팝 가수가 되기를 원했다. 소니는 처음 이 한국 문화 기반 기획안을 거절했지만, 넷플릭스가 수용했다. 소니와 넷플릭스 간의 계약에 따라 소니는 약 1억 달러를 들여 제작한 후 방영권뿐 아니라 판권을 넘겼으나, 속편 제작은 여전히 소니가 결정한다. 이는 소니가 글로벌 IP 회사 강자로서 한국계 아티스트들을 제작 영역과 묶어 가장 한국적인 아이템을 개발한 사례로, 미국 대형 스튜디오의 한류 관심과 투자 확대를 보여주는 징표다.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이후 3개월이 지난 9월 14일 현재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골든'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6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서울 시내에는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들로 종로와 북촌, 안국동 일대와 남산, 경복궁, 낙산 등이 붐비고 있으며, 유튜브에는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를 따라하는 노래와 춤, 세계의 유명 가수들이 주제곡 '골든'을 부르는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며 열기가 커지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