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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대 최고 시청 기록 경신…OST '골든' 빌보드 정상권 독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대 최고 시청 기록 경신…OST '골든' 빌보드 정상권 독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문화현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이 작품은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고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누적 시청시간 2억 2,080만 시간, 시청수 1억 3,240만 건으로 집계되며 영어권 영화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개 6주차에 2,630만 시청수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처음으로 6주 연속 각 주마다 2,000만 건 이상의 시청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영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상승하는 '스노우볼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더 긴 평가 기간에서 성과를 내는 특성을 반영한다. 영화의 성공 동력은 중독성 강한 음악에 있다. 영화 속 가상의 K-팝 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위까지 올라갔고, 현재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영화 OST에 수록된 총 8곡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으며, 7곡은 미국과 글로벌 스포티파이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골든'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이튠즈 61개국 송 차트를 동시에 석권했다. 제작진은 이 성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공동감독 매기 강은 "아무도 이렇게까지 성공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어릴 적 K-팝 아이돌을 동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팝을 단순한 삽입곡이 아닌 스토리의 핵심 요소로 설계했다. 이를 위해 블랙핑크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를 비롯해 BTS·트와이스 등과 작업한 그래미상 수상자 린드그렌, BTS의 '버터'를 공동 작곡한 제나 앤드류스 등과 협력해 완성도 높은 K-팝 스타일의 오리지널 곡을 완성했다. 영화는 3인조 여성 K-팝 그룹 헌트릭스가 사실은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비밀 수호자라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무대 위에서는 슈퍼스타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인간의 영혼을 지키는 악마 사냥꾼인 헌트릭스는 보이 그룹으로 위장한 악령인 사자 보이즈와 맞선다. 화려한 비주얼과 액션, 판타지, 오컬트를 자연스럽게 결합하면서도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우정, 희생 등 보편적 주제를 아우르며 다양한 연령대와 문화권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BBC는 영화의 인기 요인을 분석하며 "겉으로는 화려하고 트렌디하지만 본질적으로 '자기 수용'에 관한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이 성장의 과정은 국적이나 배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다. 실제 K-팝 아이돌들도 영화의 매력에 빠졌다. BTS의 정국이 라이브스트림에서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을 따라 부렸으며, 엔하이픈, 르세라핌, 아이브, 있지, 보이넥스트도어, 에이티즈 등 여러 그룹 멤버들이 '골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프리' 등의 댄스 커버와 노래 커버를 업로드했다. 아이브의 안유진, 마마무의 솔라, 엔믹스의 릴리, 에이핑크의 정은지 등 국내 아이돌을 포함해 권진아, S.E.S 출신 바다, 그룹 어반자카파 권순일 등 다양한 가수들이 '골든 커버 챌린지'를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이미 후속작에 대한 계획을 진행 중이다. 영화사 측은 후속편을 삼부작으로 만들 계획이며, 그 사이에 애니메이션 단편과 기타 콘텐츠로 팬들의 기다림을 달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공동감독 크리스 아펠한스는 "후속작을 만들지 않는 것이 남겨진 돈"이라며 라이브 투어, 상품화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는 회사 Q2 실적 발표에서 이 영화의 문화적 영향력을 강조하며, 음악이 "이 가상의 K-팝 밴드를 위한 팬덤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제한 개봉을 통해 아카데미상 후보 자격을 얻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골든'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로도 입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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