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코퍼레이션·노마드엔터, 가상 아이돌 시장 확대 주도

케이팝 산업이 음악과 기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로스앤젤레스 엘 레이 극장에서 가상 케이팝 그룹 개발을 위한 오디션을 개최했으며, 노마드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이돌 밴드 'NTAKE'를 통해 새로운 아이돌 시스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의 이 오디션은 기존 케이팝 산업의 관례와 차별화된 접근이 특징이다. 갤럭시 코퍼레이션 IP 뮤직 책임자 GK(Gyuhyuk Song)는 "전통적인 아이돌 오디션과 달리 나이, 국적, 장르의 제한이 없다"며 "창의성, 감정적 솔직함, 청중과의 소통 능력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모션캡처 기술로 아바타를 제작하기 때문에 시각적 조건보다는 능력과 표현력이 우선된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의 GK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2년 근무하던 중 던진 질문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 "아티스트가 진정으로 영원히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이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7년 계약 기간을 초과하는 장수 아이돌 그룹 탄생을 목표로 한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전통적인 아이돌 교육을 핵심으로 유지하면서도 가상 공간에서의 디지털 공연과 팬 상호작용 같은 새로운 요소를 통합해, 물리적·가상적 세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아티스트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마드엔터테인먼트의 NTAKE 프로젝트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 중이다. 조동원·이재숙 대표는 "버추얼 아이돌 밴드는 단순히 음악을 넘어 팬들과의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NTAKE는 스토리와 음악을 통해 팬들과 상호작용하며, 가상 무대에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KPOP 원스톱 솔루션을 보유한 코팬글로벌이 협력사로 참여하면서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팬글로벌의 조성희 대표는 "노마드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이돌 밴드가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코팬글로벌이 보유한 2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버추얼 아이돌 밴드의 성장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NTAKE를 위해 글로벌 팬덤이 참여할 수 있는 굿즈, 이벤트,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케이팝의 가상 아이돌 시장은 이미 성과를 증명했다. 차트 1위를 차지한 HUNTR/X, Saja Boys 등 기존 가상 아이돌 그룹부터 에스파의 'ae' 아바타, 모션캡처 가상 그룹 PLAVE까지 다양한 형태의 가상 콘텐츠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의 확대는 음악산업의 기술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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