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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3년여 만에 완전체 복귀, '아리랑' 앨범으로 K-팝 정체성 재정의

BTS 3년여 만에 완전체 복귀, '아리랑' 앨범으로 K-팝 정체성 재정의

세계 최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여 만에 완전체로 복귀했다. 지난 3월 21일 서울 광화문 LED 무대에서 멤버 제이홉, RM, 슈가, 진, 지민, V, 정국이 다시 무대에 올라 수만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고, 1,800만 명 이상이 1시간 동안 진행된 이 공연을 생중계로 시청했다. 제이홉은 이 무대에서 "BTS 2.0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멤버들은 지난 3년여 동안 군 복무를 하고 솔로 활동을 하며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별일 없었던 것처럼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아리랑'을 통한 글로벌 복귀의 신호탄이었다. '아리랑'은 발매 후 빌보드 200을 정상에서 석권했으며, 타이틀곡 'Swim'은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앨범의 13곡이 핫 100에 진입한 것은 K-팝 사상 처음이다. 소속사 하이브의 적극적인 홍보도 뒤따랐다. BTS 멤버들은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공연을 펼쳤고, GQ에서 한국식 국수 요리를 직접 만들어 선보였으며, 지난 3월 25~26일 미국 NBC의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로 출연해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RM만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주로 한국어를 사용했음에도 언어는 팬들 사이에서 결코 장벽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새 앨범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더 복잡한 이야기가 드러났다. 지난 3월 2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BTS: 더 리턴'에는 멤버들이 음악적 방향과 정체성을 두고 소속사 하이브와 의견 충돌을 빚는 모습이 담겼다. 팬덤,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예술적 정체성과 상업적 기대 사이에서 BTS와 소속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BTS 3년여 만에 완전체 복귀, '아리랑' 앨범으로 K-팝 정체성 재정의

특히 한국 내에서는 '아리랑'이 얼마나 한국적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앨범을 호평하는 팬들은 K-팝 민요 '아리랑' 샘플이 담긴 'Body to Body'를 필두로 랩을 전면에 내세운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초기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상기시킨다는 의견이었다. 반면 비판적인 평가는 타이틀곡 가사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고, 미국 DJ 디플로, 호주 작곡가 케빈 파커, 스페인 뮤지션 엘 긴초 등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하이브와 BTS가 서구 시장을 추구하면서 오리지널리티를 희생하고 있다는 우려였다.

해외에서는 평가가 상이했다. BBC의 음악 전문 기자 마크 새비지는 'Hooligan'을 "대담한" 곡으로, 저지 클럽 스타일의 'FYA'를 "매혹적으로 어두운" 곡으로 평가했으며, 앨범 전체를 "진정한 본연의 모습으로의 귀환"이라고 호평했다. 비평가들은 이를 K-팝의 실험적 전환으로 평가하며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Aliens'에서 RM은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영어는 또 나밖에 못 해.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가 승부하는 방식이야"라고 랩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향하면서도 한국적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BTS 3년여 만에 완전체 복귀, '아리랑' 앨범으로 K-팝 정체성 재정의

BTS는 K-팝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향후 1년 동안 5개 대륙에서 총 85회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 공연은 4월 9일 경기 고양에서 시작되며, 3일 동안 12만 명 이상의 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3년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없던 중소기업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재 하이브)에 의해 결성된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성장 궤적을 보여주는 사례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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